정보처리기사 실기 후기 (2025년 3회)

 

 

 

안녕하세요 최근 자격증 후기에서 절대 벼락치기 하지 않겠다 다짐했지만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기 때문에 다시 벼락치기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벼락치기 하고 싶지 않아요.. 너무 리스크가 큽니다.

8월 13일에 필기시험을 보고 11월 8일 실기시험까지 약 3달의 충분한 시간이 있었으나 직전에 몰아쳐서 공부한 것을 깊이 반성합니다..

 

12월 24일에 결과가 확실하게 나와야 알겠지만, 가채점한 결과 아마 60점대 턱걸이로 합격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험장 후기>

실기는 필기와 다르게 지필 시험이고 답을 볼펜으로 기입하는 식이었습니다. 시험지 상단이 스테이플 처리가 되어있어 위쪽으로 넘기면서 시험을 봤습니다. 연습장이 부족하다는 후기도 가끔 봤어서 걱정했는데 계산할 수 있는 연습장 영역은 굉장히 넉넉했습니다.

 

위와 같은 형식으로 시험지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준비물: 신분증, 볼펜, 수정테이프, 연필, 지우개 (+시계, 계산기)
입실 마감: 9:00
시험 시간: 9:30-12:00
퇴실 가능 시간: 10:30부터~
화장실 이용 가능 시간: 11:30부터~ (시험 시작 후 2시간 이후)

사실 정처기가 시험 시간이 부족한 시험은 아니지만 정보성으로 적어봅니다.

<공부 방법>
좋은 성적이 아니라서 애매하지만 벼락치기 + 교재 구입하지 않고 독학으로 공부하실 분들을 위해 적어봅니다.

10일동안 기출문제 + 유튜브 + AI + 웹사이트를 통해 공부했습니다.
8일은 기출문제 풀이 및 개념 정리, 나머지 2일은 오답 정리 및 개념 암기로 안배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처기 필기 문제집이 있다면 필기 문제집과 나머지 보조 자료로 실기를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론 부분이 겹치기도 하고 꽤 설명이 잘 되어있어 참고하기 편했습니다.


(1) 기출문제
(2020년 1회 ~ 2025년 2회)

- 2020~2022: db와 이론 위주, 코딩부분은 문제 자체의 난이도는 낮기 때문에 사용된 문법을 제대로 익혀가는 식으로 공부
- 2023~2025: 코딩은 가장 최신 기출부터 역순으로 반복해서 풀어봤습니다. (근데 코딩문제 거의 다 틀려서; 도움 되는 팁은 아니네요 평소 꾸준히 코드 보고 컴파일 해보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팁이 있다면 이론 부분은 '아 뭐 이런 문제가 있어~' 하는 느낌의 지엽적인 개념을 묻는 문제를 꼼꼼히 봤습니다. 방심할 수 있는 부분에서 문제가 꽤 나오더라구요. 덕분에 코딩 문제를 커버할 수 있었습니다..ㅠㅠ
(2) 유튜브

https://www.youtube.com/@HeungSsaem

흥달쌤

https://www.youtube.com/@eunwoossaem

은우쌤

https://www.youtube.com/@study_with_sinagong

시나공

 

흥달쌤:
장점- 스케쥴링, 서브넷 등의 계산이 필요한 문제 풀이 방법과 코딩 문제 접근 방식 익히기 좋음. 실전에서 활용하기 좋음
단점- 유료강의 하시는 분이라 유튜브에 자료가 적음
은우쌤:
장점- 코딩 문제 개념 및 구조 이해하는데 좋았음. 최신 코딩은 개념 대충 알면 안 돼서 막판에 많이 들음
단점- 코딩 부분만 해설해주시고 중복되는 개념의 문제는 안 올려주시기도 함
시나공:
장점- 최근 기출문제 95% 이상 해설 올려주심. 이론 문제는 관련 용어에 대한 설명도 있음
단점- 코딩 문제를 익히기엔 약간 애매함

(3) 웹사이트
되게 귀여운 기출 문제 풀어볼 수 있는 사이트 + 개념 요약본 제공
sql 쿼리문 직접 타이핑하면서 정답 맞춰보는 데 사용용
개념별로 기출문제 분류해 놔서 약한 부분 개념 익히고 바로 문제풀이하는데 좋음

https://jeongcheogi.edugamja.com/

정처기 감자

 

조심스럽게 이번 회차 난이도는 꽤 낮았다고 추측합니다..
하지만 최근 코딩 비중과 난이도가 많이 높아져서.. 이렇게 벼락치기하는게 상당히 위험하고..
평소 코딩 공부를 게을리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이번 공부로 얻은게 있다면...

저는 대학생 때 본전공을 핑계로 평소 코드 읽는 것에 시간 투자를 해본적이 없어서, 포인터나 구조체 나오면 그냥 감으로 풀었었습니다.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대충 예시 코드나 힌트를 보고 배껴서 과제를 제출하거나, n번의 컴파일로 얻어 걸리는 식으로 간신히 해결하곤 했는데, 이번 기회로 기본 문법에 대해 개념을 꽤 익힌 것 같습니다. 아직 많이많이 많-----이 부족하지만 정말 휴먼 직감 코딩 및 리딩을 하던 스스로 어느정도 코드를 해석하고 큰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레벨이 되었다는 것에 의의를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