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전시 주제 탐구: 부정적 개념의 긍정적 재해석

2025. 3. 12. 23:33대학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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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 개념 재해석과 이를 통한 긍정적 인식 추구”

 

본인은 개화(改化)의 실제 사전적 의미인 나쁜 것을 고쳐 착한 것을 좆는다, 라는 뜻에서의 ‘나쁜것’이 실제로 나쁜 존재가 아닌 나쁜것이라 규정된 존재라는 것에 주목하여 주제 탐구를 시작했습니다. 주관적 선호, 또는 사회적 관념에 의해 부정적으로 규정된 존재의 기존 틀에서 벗어나 대상을 가치중립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이를 재정의함으로써 존재를 긍정적으로 전환하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고자 했습니다.

위와 같은 공통 주제 해석을 바탕으로 본인의 공통 작품 주제는 <‘나’를 구성하는 부정적 단어의 재정의>로 정하였으며 이를 4가지의 세부 주제로 전개하였습니다. 본인을 정의하는 단어 중 부정적이라고 생각했던 단어, 예민, 이중성, 의존, 제자리 걸음이라는 단어를 도출하여 단어에서 드는 주관적 느낌과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이유를 작성하여, 단어의 재정의를 시도했습니다.

부정적 관념에 대한 재해석이라는 다소 추상적인 주제에 대중성을 갖기 위해 작품은 다수가 쉽게 참여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는 키네틱아트의 특성을 가집니다. 관객이 작품을 직접 만지고 경험하면서, 내포한 주제에 대해 생각하고 공감하여, 개인적 주제로 확장할 수 있는 체험 공간 구성을 계획합니다. 작품은 공통적으로 뚫린 원의 형태를 공유함으로써 ‘나’라는 고정된 존재가 뚫린 부분을 통해 바깥과 잘 융합하여 다양한 형태적 변화를 추구한다는 의미를 전달합니다.